[뉴스포커스] 이틀째 17만명대 확진…5주 연속 '더블링'

2022-02-24 0

[뉴스포커스] 이틀째 17만명대 확진…5주 연속 '더블링'


어제에 이어 오늘도 17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정점이 아직 오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환자 병상과 재택치료 관리체계 점검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도 만5세~11세 어린이가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허가가 나면서 방역당국은 내달 중 구체적인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16명으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17만 명이 넘었고, 지난주에 비해 2배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여전히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뒤 확진자 수는 거의 매주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더블링 현상은 언제까지 지속될 거라 보시나요?

방역당국은 앞서 이달 말 확진자 수가 13만∼1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가 최근엔 2월 말~3월 초쯤 하루 최대 27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설 거라 예측했습니다. 변수가 많아서 정점 예측이 어렵다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언제가 정점일까를 가장 궁금해 하시거든요? 교수님은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낮아졌다고 해도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 위중증 환자가 불가피하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위중증 환자에 대한 대비는 잘 준비하고 있는 건가요?

정부가 확진자 증가가 단기적으론 위험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 정부는 3차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실제 확진된 13만6천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봤더니 3차 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치명률이 0.08%였다고 합니다. 0.08%면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60세 이상의 경우는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가 넘더라고요. 고령층에게 있어 백신접종은 무척 중요한 것 같습니다.

3차 접종률이 곧 60%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달 25일 50%가 넘은 이후 3차 접종률이 다소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차 접종률이 40대 이상은 평균 이상이지만, 2030 세대들은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도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맞겠다는 분들이 많다보니 아직까지 50%가 좀 넘은 정도인데요. 60세 이사 3차 접종 치명률이 거의 0%라고 하는데, 젊은층도 3차 접종을 빨리 하는게 더 안전할까요?

이번에는 재택치료와 관련된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재택치료자들도 50만명이 넘은 상황인데요. 재택치료 하시는 분들은 보건소로부터 연락이 없고, 연락도 잘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시고, 보건소 인력 역시 늘어난 재택치료자들로 인해 거의 탈진상태라고 합니다. 이에 방역당국이 중앙부처 공무원 등을 보건소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개선책이 될 수 있을까요?

재택치료자들 중에는 혼자 사시는 분들도 있고, 가족과 함께 사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불안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1인 가구들은 혼자 있다가 상태가 안 좋아졌을 때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걱정이라고 하는데요. 어제는 거리에서 숨진 80대 노인이 코로나 확진자로 밝혀졌는데, 혼자 사는 80대 치매노인이었다고 합니다. 1인 가구가 재택치료 사각지대가 아닐까 싶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분들은 화장실 사용 등 공동생활을 해야 하다 보니 가족 간 전파를 걱정하시던데요. 재택치료 매뉴얼 같은 것을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현재 확진자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7일간 격리가 되는데요. 7일이 지나면 격리가 자동해제 됩니다. 그런데 시설마다 지자체마다 권고 기준이 다르더라고요. 재택치료가 끝난 후에는 코로나가 완치가 되는 건가요? 마음 놓고 돌아다녀도 되는 건가요?

서울대병원이 일반 병실에서도 코로나 환자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병상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왜 일반 병실에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건가요?

요즘 확진자가 많다 보니 의료진 감염도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부 병원들은 의료진이 감염돼서 수술이나 진료가 중단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병상이 있어도 의료진이 없으면 진료가 불가능할텐데, 의료진 확진에 따른 대비책도 마련되어 있나요?

식약처가 어제 5~11세용 화이자 백신을 승인했는데요. 방역당국은 다음달 중에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승인까지도 한 달이 넘게 걸렸는데요. 곧 개학도 앞두고 있고, 최근 0세~9세 연령대의 확진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 접종계획 발표를 좀 더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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